발목염좌, 발등 골절 후 달리기 연습하는 법/물리치료 재활운동 마지막 날

2월 21일

 

3달 만에 처음으로 다리 통증이 사라졌다!

 

원래는 일 끝나고선 발에 감당이 안될 정도로 퉁퉁 붓고 불타는 통증이 와서 힘들었는데

 

일 끝나고 났는데도 어라..? 멀쩡하다? 이럴 리가 없는데...? 하루 아침에 말짱해진다고??

 

기분은 좋지만 의문스러운 느낌ㅋㅋㅋㅋ

 

물리치료 받기 금액적으로 넘 버거웠는데 이제 가지 말아야겠다. 근데 그만 오고 싶다고 어떻게 말하지...?

 

2월 23일

 

부상 94일째 (14주 차), 물리치료 재활운동 10회 차(8주 차)

 

물리치료사님이 쪼그려 앉기, 다친 발로만 서서 까치발 10번 해보기를 해보라고 하시더니

 

이제 더 이상 재활 받으러 안 와도 된다고 하신다!!!

 

넘 감격에 겨워서 순간 와락 껴앉을 뻔!ㅋㅋㅋㅋ

 

그렇지 않아도 더 이상 안 와도 될 것 같다고 언제 말하나.. 눈치 보고 있었던 터라 더 기뻤다 ㅋㅋㅋㅋ

 

이제 달리기 연습을 하라고 설명서를 주셨다. 

 

그리고 종아리 스트레칭 법 알려주시고 발 마사지 받고 기계 받은 다음에 진짜 끝!

 

총 95불

 

W=Walk 걷기

 

R=Run 달리기

 

첫 날을 보면 5분 걷고/1분 뛰고/1분 걷고/1분 뛰고/1분 걷고/1분 뛰고/1분 걷고/5분 걷기

 

항상 시작 전과 후에 5분씩을 걸어주라고 한다. 

 

근데 마지막엔 항상 6분씩 걷는 게 되는 거 아닌가?ㅋㅋㅋ 암튼! 나와있는 프로그램 데로 연습을 하긴 하는데

 

하는 도중에는 발목에 불편감이 있지만 (아대를 발목에 차고 있는 것 같은 묵직하고 약간은 뻣뻣한 느낌) 하고 나면 확실히 발목이 유연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치료실 직원들 다 친절하고 좋은 분들이라 정이 쌓였는데 약간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치료실에서 다신 보지 말기로 해요~

아직 집에서 신발 벗고 걸을 때 약간 절뚝 거린다ㅠ 최대한 정상적으로 걸으려고 노력 중.

 

신발 신고 평상시에 다닐 때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계단 오르내릴 때에는 발목에 유연성이 덜 돌아와서 천천히 조심스럽게 오르내려야 한다.

 

열심히 달리기 연습도 해서 여름쯤엔 예전 처럼 돌아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