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골절, 발목염좌 9주차/물리치료 3주차/두 달 만에 돈 벌러 간다!

1월 17일, 5번째 물리치료 (부상 후 57일)

다친 발만 러닝머신에서 걷기 10분

미세전류 10분

쪼그려 앉기 연습

초음파 5분

=$95

물리치료사님이 앞에서 손을 살짝 잡아주시며 나한테 쪼그려 앉기를 해보라고 하셨다.

어정쩡하게 앉으니까 더 더 더!!! 하면서 내 다리를 눌러주며 앉도록 밀어붙이셨음.

그리고 치료사님이 내 뒤에 서더니 다시 쪼그려 앉기를 시키시고는 뒤에서 내 등과 무릎을 눌러서 더 내려가게 하셨다.

와우!!!

너무 고통스러워서 순식간에 온몸이 후끈 달아오르고 식은땀이 쫙~ 났다.

재활운동 할 때 힘들다더니 이게 그거구나!!!!

왼쪽 발목이 안 꺾이니 오른발 쪽으로 슬쩍 무게중심을 둬서 앉았는데 계속 왼쪽으로 몸을 더 기울여보라고 왼쪽으로 밀어주셔서 어쩔 수 없이 왼쪽 발목을 꺾도록 노력했다ㅠㅠ

집에서 꾸준히 연습하라고 해서 틈날 때마다 해주는 중

멍든 건 거의 빠졌는데 붓기가 아직도 남아있다.

이거 붓기 평생 가는 거 아녀?ㅠㅠㅠㅠ


1월 20일 물리치료 6회 차 (부상 50일째)

발가락에 멍들었던 거 다 빠졌다!! 10일 치 약을 다 먹으니까 딱 맞게 멍이 사라졌네.

하지만 붓기는 여전히ㅠ 오른발과 비교했을 때 각도도 어느 정도 나온다. 조아조아!!

걷기 연습 10분

미세전류 10분

쪼그려 앉기 연습

초음파 5분

=$95

물리치료사님께 여쭤보니 이 정도 붓기는 원래 재활하는 동안에 다 있는 거라고 하신다.

블로그에 사람들이 올려놓은 후기를 봤을 때 다 붓기가 없는 거 같아서 걱정이었는데 다행이네 ㅋㅋㅋ

그리고 물리치료사님이 쪼그려 앉기 시켜보시고 또 위에서 누르면서 같이 재활운동 했다.

엄청 빨리 회복되고 있다며 이제 일주일에 한 번씩만 와도 된다고 하심!!!

예~!!! 너무나 좋은 소식이다.



드디어 2달 만에 일을 복귀한다.

11월 21일에 다치고 1월 21일에 복귀하니 꽉 채워서 딱 2달 만에 근무 시작!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그렇다 ㅎㅎ

금방 적응되겄지.

바로 풀타임으로 하는 건 아니고 서있어야 하는 직업이라 일단 얼마나 오래 서있을 수 있나 보고 근무 스케줄을 조정해보려고 한다.

그동안 푹 쉬었던 것 메꿀 만큼 돈 많이 벌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