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오기 전, 여행책에서 캐나다 퀘벡이라는 지역에 프랑스어를 쓴다는 정보를 봤었다.
그때는 막연히 음,, 엄청 소수의 사람이 사용하나 보구나 작은 동네의 인구정도가 쓰나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직접 겪어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어를 구사하고 있었고 심지어는 캐나다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도 불구하고 영어를 못하고 프랑스어만 하는 사람들도 봤다.
검색해보니 캐나다에서 프랑스어가 모국어인 사람이 720만 명, 캐나다 전체 인구의 22.8% 차지한다고 한다.
(나처럼 배워서 하는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더 많을 듯?)
사는 지역에 따라 불어를 아예 못듣는 곳도 있겠지만 내가 사는 지역은 체감상 70%의 인구가 프랑스어와 영어를 동시에 구사하고 있는 것 같다. 관공서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다 이중언어를 구사하고 모든 사인이나 제품설명서 등에 프랑스어와 영어가 동시에 있다.
근데 퀘벡에 여행갔을 때 보니 영어가 아예 안 쓰여있다..??
퀘벡은 퀘벡 자부심이 강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아 그래도 캐나단데 영어는 써줘야 하는 거 아닌가여
그렇게 캐나다 오자마자 언젠간 불어를 배우리라.. 결심했지만 그 당시 내 영어실력이 너무 하찮아서 영어나 잘하자 싶었다.
살다 보니 영어실력이 늘긴 했지만 아직 많이 모자랐던 상태. 죽어도 내 영어실력은 원어민은 못 따라가겠다 싶어서 그냥 배우고 싶은 거 까짓것 해보지 뭐. 호기롭게 2년 치를 수강했지만 장난함...?? 반도 못 듣고 수강 종료.
내 끈기에 치얼스~!
그렇게 불어공부를 잠시 손 내려놓고 갖고 있던 교재들도 헐값에 팔아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ㅠㅠ
그러던 차에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는데 남자친구의 모국어는 프랑스어이고 고등학생 때까지 프랑스어로 수업을 받았다고 한다.
그니까 찐 퀘벡사람!! 물론 영어도 원어민급으로 하지만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과는 다 불어로 소통한다.
지난번에 남친 지인들과 식사를 했는데 나만 꿀 먹은 병아리...
하;; 캐나다 처음 왔을 때 영어를 못 알아 들어서 나는 누구 여긴 어디... 꿔다 놓은 보릿자루 같았던 트라우마가 스멀스멀 다시 올라왔었다.
지인분들은 캐나다에서 일평생 사셨지만 불어권에서만 지내셔서 영어가 편하지 않으셨다. 남친이 빨리빨리 통역을 해줘서 분위기가 괜찮았지만 나도 불어를 하고 이 대화에 참여하고 싶다!! 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 발목을 다치게 되어서 강제 백수생활 시작.
시간이 남아 돌아서 이 참에 불어공부를 열심히 해보자 결심이 들었고
결국은 돌고 돌아 시원스쿨 프랑스어로 다시 컴백해따!!!ㅋㅋㅋㅋ
최근에는 복합과거를 배웠는데 진심 욕 나올 뻔..?
하지만 엠마 선생님이 누구냐!! 쉽고 깔끔하게 잘 알려주셔서 복합과거를 마스터했다.
주어+etre/avoir+과거분사(성수에 일치)
Etre+왕래발착 동사
엠마쌤이 '오늘 짜증나신 분들 많으실 거예요' 하셨는데
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라구욧!!
우리 첫째 냥이도 열심히 수업에 참여 중ㅋ
넌 한국말밖에 못 하잖아~
캐나다 교포 2세인데 집구석에서만 생활해서 영어를 못한다.
(영유에라도 보내야 하나ㅋㅋㅋ)
⬇️아 블로그 신나게 읽다 이 문구 나오면 급정색하고 짜게 식게 되는데
저도 어쩔 수 없네요.. 네...
본 포스팅은 실제 구매한 강의에 대한 후기이며, 시원스쿨 프랑스어 열공챌린지 참여를 위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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