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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온라인 화상수업 어메이징 토커 후기

봉쥬르, 프랑스어

by 애교킴 2023. 2. 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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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토커 시작 과정

 

캐나다, 특히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은 한국처럼 학원 시스템이 잘 되어있지 않다.

 

모든 전공과목을 프랑스어로 수업하는 컬리지에서 배워보기도 했었는데 선생님 한 명에 각자 레벨이 다른 학생들 10명이 수업을 들었었다.

 

대부분 자습만 하다고 오는 사태가 발생!

 

돈을 많이 투자하고 싶지는 않았고 프랑스어는 배우고 싶고..

 

한국이었으면 아침잠을 덜 자더라도 학원에 가서 배웠을 텐데 이러다 프랑스어를 캐나다에서 영영 배우긴 어렵겠다고 생각되어서 화상 강의를 알아봤다. 

 

여러 사이트가 있었는데 '어메이징 토커'가 전 세계에 학생과 선생님이 분포되어 있는 해외 대기업(?) 스멜이 나서 선택했음.

 

결과적으로 잘 한 선택 같다!

 

 

 

 

어메이징 토커 장점

 

1. 선생님이 다양하다.

 

수업하는 대상, 어떤 언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싶은지, 수업료는 얼마나 지불하고 싶은지, 선생님이 원어민이었으면 하는지, 선생님의 국적을 선택하면 나에게 맞는 선생님의 목록이 나온다.

 

선생님 소개를 클릭하면 선생님의 인삿말과 수업 가능한 시간이 나오는데 마음에 드는 선생님을 골라 맛보기 강의를 진행한 후 그 선생님께 수업을 듣고 싶다면 결제를 하면 된다.

 

1회, 10회, 20회, 40회씩 수강 결제를 할 수 있는데 많은 횟수를 결제할수록 할인 폭이 커진다.

 

 

2. 환불 절차가 간편하다.

 

8월 중순에 어떤 선생님과 수업을 진행했었다. 20회를 결제하고 일주일에 한 번~두 번씩 들었는데

 

총 10회 수업중에 3회를 일방적으로 수업을 취소하셨다. 아파서, 개인 사정으로, 축제에 놀러 가고 싶어서(←제일 어이없음)

 

수업시간 10분 전에 취소통보를 하시거나 수업에 안 들어오시거나 했었다. 

 

너무 화가나서 나머지 수업을 환불했었는데 그 선생님과 말 섞지 않아도 됐고 상담원을 통해서 빠르게 환불이 진행되어서 편리했다. 

 

(어메이징 토커 크레딧으로 환불받음)

 

3.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 가능하다.

 

선생님을 선택하고 수강 결제를 하면 이렇게 선생님이 수업 가능한 시간 중에  내 스케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모두 한 번에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앞으로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난 3~4주씩 끊어서 수업 시간을 예약한다.

 

단, 너무 늦게하면 다른 사람이 내가 원하는 수업을 예약해 버릴 수도 있으니 주의!

 

 

나에게 맞는 선생님 고른 과정

 

8월에 첫 선생님에게 수업을 들었을 때에는 

 

  • 캐나다식 프랑스어를 하는 분
  • 원어민
  • 수업 가격이 저렴하신 분(30분에 10불 이하)

이것을 중점으로 선생님을 선택했다. 하지만 첫 선생님은 불성실한 모습에 실망감을 주셨고 체계적이지 못했으며 내 프랑스어 실력을 파악 못하고 어렵게 가르쳐주시는 느낌이었다. 

 

사람은 착한거 같은데 책임감은 너무 없으신...ㅠㅠ

 

수업 가격이 어느 정도 있으신 분은 그만큼 본인 수업에 책임감이 더 있으시고 경력도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내 예산보다 2배를 올려 선생님 목록을 뽑아봤다. 이번에 중점적으로 본 것은

 

  • 프랑스식 불어를 구사 (퀘벡불어는 선생님의 범위가 너무 한정적이었다)
  • 한국인에 대해 잘 아시는 분 (한국인의 특성이나 억양을 잘 파악할 거라 생각했다)
  • 수업 경력이 많으신 분 (어메이징 토커 후기 참조)

 

본인 수업자료를 스크린에 쏵쏵 보여주시고 간단하게 레벨 테스트도 하시고 커리큘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을 해주시는데

 

첫 맛보기 강의를 듣고 딱 느낌이 왔다!! 이 쌤이구나!!!

 

 

바로 수업 결제를 했고 10월부터 4개월 동안 총 26회 수업을 들었다.

 

우리 멜라니쌤은 영어, 한국어, 불어, 일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등 다중언어를 구사하는

 

언어 천재 아니냐!!

 

수업 자료도 풍부하고 무엇보다 인내심이 끝내주신다. 크흡ㅋㅋㅋㅋ

 

수업시간엔 두뇌 풀가동을 해도 왜 이렇게 머리 회전이 안되는지...

 

30분 수업하고 기빨려서 뻗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여~ (1시간씩 수업하시는 학생분들 대단쓰)

 

나름 열심히 한다고는 하는데 금방 까먹고 버버벅 거리고 발음은 구리고

 

'하.. 내가 이렇게 볍신이었나...'

 

답답함에 스스로 가슴을 친 게 여러 번ㅠㅠ

 

진짜 선생님 아무나 하는 거 아니구나 하고 느꼈다. 

 

좋은 선생님은 잘 가르치는 것뿐만이 아니라 학생이 수업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잘 이끌어가는 분이라고 어디서 읽었다.

 

나 역시 멜라니 선생님께 수업을 들은 덕분에 프랑스어가 점점 재밌어졌고 더 잘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시원스쿨도 끊은 거지롱~! 

 

 

선생님께 수업을 듣고 받은 자료로 복습하고 숙제하고 시원스쿨에서 같은 주제의 강의를 반복해서 듣는다.

 

엄청 빡시게 하는거 같지만 책상 공부는 하루에 30분 미만으로 하고 시원스쿨 강의는 화장할 때나 설거지할 때 들으니 스트레스 없이 공부하게 된다.

 

프랑스어가 친숙해지고 아는 단어나 문법이 많아지는 게 넘 신기하다.

 

0에서 시작해 이렇게 내 프랑스어 실력을 멱살 잡고 끌어준 멜라니쌤에게 치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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