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부터 첫째 냥이가 토를 자주 했지만 11월부터 부쩍 자주 해서 병원예약을 잡았다.
달력에 표시해봤는데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토했고 하루에 3번씩 한 날도 있었음.
사료, 털, 물 등 나오는 이물질도 다양.. 맴찢ㅠ
12월에 사료를 바꾸긴 했는데 그 전부터 토를 해왔어서 사료 때문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12월에 바꾼 사료가 입에 안 맞았는지 밥을 안 먹어서 사료를 또 바꿨는데 그리고 토를 더 자주 했다.
스트레스받았나 봐ㅠㅠ 하루에 토를 3번 할 때는 더 이상 나올 게 없는지 물만 토하고 그랬음
몸무게를 재고 의사쌤을 기다렸다.
내가 다니는 병원은 의사 선생님들이 말씀이 참 많으시다.
하나를 질문하면 주야장천 설명을 너무 많이 해주셔서 기빨리긴 하는데 그만큼 열심히 진료를 봐주시는 거니까 😅
공간도 협소하고 창문도 없는 밀폐된 장소에서 오랫동안 하시는 말씀 듣고 있노라면 진짜 빨리 집에 가고픈 마음...ㅋ
그래도 질문할 거 써서 이것저것 여쭤봤다.
응, 너도 집에 빨리 가고 싶지?
원래는 안 그랬는데 요즘 들어 뒷발에 자꾸 털이 끼길래 왜 그런지.. 이런 것까지 여쭤봄ㅋㅋㅋ
토를 자주 하는 것에 대해서는 검사를 하는 방법이 내시경을 하는 방법과 피검사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내시경은 가격이 몇천 불이고 고양이가 엄청 고통스러워해서 권하질 않으신단다.
그리고 피검사는 320불 정도인데 원하면 피검사를 받아보는 게 낫다고 하셨지만 우리 첫째 냥이의 상태로 보아 그냥 위가 예민할 뿐 건강에 이상은 없어 보인다고 하셨다. 그래서 피검사를 안 받아도 무방할 것 같다고...
무엇보다 살이 더 찐 걸로 봐서 아주 잘 먹고 잘 지내는 거 같다고 하셨다 ㅋㅋㅋㅋ
아깽이 때부터 몸무게 그래프를 보여주시는데 꾸준히 상승곡선! ㅋㅋㅋㅋ 현재 5.9킬로다.
그래도 내 입장에선 나이도 이제 10살이고 토를 자주 한 게 걱정이 되어서 피검사를 받아보려고 했는데 우리 냥이가 너무 거부를 심하게 해서 채혈을 못했다ㅠ
결국 안정제를 두 알 받아와서 며칠 뒤에 다시 오기로 했는데... (알약만 17불이었음. 비싸-_-)
그냥 피검사를 안 받기로 했다 ㅋㅋㅋ
며칠 동안 토도 안 하고 쌩쌩하기도 했고 의사 선생님도 딱히 권유하지 않으시는 분위기고 해서... 쩝;;
칫솔 2개랑 치약 하나도 구매해서 총 198.24불이 나왔다.
겁나 비싸
수의사가 육안으로만 확인하고 그냥 이야기만 하고 오는데 너무 비싼 금액 같다. 어쩔 수 없이 매년 가긴 하지만 눈탱이 맞고 오는 것 같은 찜찜한 기분은 어쩔 수 없다. 한국에서 냥이 키우는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정기점진으로 엑스레이 피검사 등등 이것저것 받고도 10만 원 초반으로 나온다고 하던데..
확실히 검사해주고 저 돈을 내는 거라면 아깝지 않으련만
남자친구가 개를 여러 마리 키워봤는데 이 가격이면 그나마 저렴한 거고 친절하고 자세하게 상담해주는 거라고 했다. 안 그런 병원들 많다고..
저 칫솔과 치약은 이 병원에서만 팔아서 꼭 사 온다. 다른 펫 스토어들에 찾아봐도 저렇게 작은 고양이용 칫솔을 안 판다.
고양이용이라고 쓰여있는데 다 손가락 한마디 만한 큰 것들. 고양이 안 키워본 사람이 만든 듯?!!
그리고 펫스마트에서 고양이 치약이라고 해서 사서 써봤는데 우리 두 냥이들 입에 개거품 물었다
진짜 입에서 하얀 거품이 나오면서 격렬하게 저항하는데 죽는 줄 알고 충격받았었음.
그 후로 꼬박 저것만 쓴다.
병원 다녀와서 피곤해찌? 오구오구~
캐나다 교포 2세 사랑냥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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